미국에서 2030년까지 설치될 태양광 패널이 4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에너지산업협회(SEIA)가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EIA는 에너지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와 공동으로 15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보조금이 연장되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SEIA는 보고서에서 태양에너지 산업이 앞으로 10년 동안 324기가와트(GW)의 전기를 생산할 것이라며 2020년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100GW의 3배가 넘는 규모라고 밝혔다.
324GW면 6,000만 가구에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용량으로 미국 전체 주택의 40%가 태양광 발전으로 커버된다는 얘기다.
현재 미국에서 태양광이 전체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지만, SEIA는 향후 10년 동안 그 비중이 20%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태양광 패널설치가 43% 늘어나면서 전기 생산도 19.2GW로 불었다. 대형 사업용의 태양광 설치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셧다운(폐쇄) 여파를 크게 받지 않았다. 하지만 주택용 태양광은 지난해 2분기 팬데믹으로 크게 저조했지만, 결국 4분기 11% 급등하며 발전용량이 3.1GW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연방의회가 26% 세금감면 혜택을 연장하면서 태양광 설치 비용이 줄어든 것이 연말 반등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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