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L모(28)씨는 요즘 주식 투자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했다. 3차 경기부양금 1,400달러가 입금되면서 투자 종목을 선택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한동안 잃었을 때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을 당한 뒤로 미래 삶을 위해서 돈을 모으려 시작했던 것이 주식이었다. 그때도 1차와 2차 경기부양금 중 일부를 시드머니로 활용했다. L씨는 “실직했을 때 내가 해놓은 것이 너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3차 경기부양금에서도 얼마간 주식에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 1인당 3차 경기부양금(EIP)이 지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젊은 세대들이 지급 받은 경기부양금을 주식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USA투데이는 지난달 5~9일 온라인 주식 개인투자자 430명을 대상으로 도이치뱅크가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평균적으로 경기부양금 중 37%를 주식에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25~34세의 젊은층의 절반은 경기부양금의 50%를 주식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18~24세에서는 경기부양금의 40%를, 35~54세는 37%, 55세 이상은 16%로 각각 주식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