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운타운 중심 ‘PK마켓’ 상반기 개장
▶ 자회사 ‘굿프랜드’ 영업망도 대폭 확대

PK 마켓이 입점할 LA 다운타운 7가와 올리브 스트릿 코너의 건물. 현재 내·외부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LA 다운타운에 설립하는 ‘PK 마켓’ 개점과 함께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인수한 주류 브랜드의 매장도 늘리는 등 북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18일 한국과 미국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마트가 LA 다운타운 7가와 올리브 스트릿 코너의 6층 건물(712 S. Olive St. LA)에 오픈할 예정인 프리미엄 마켓 ‘PK 마켓’의 경우 현재 내·외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올 2분기, 또는 올 3분기에 오픈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예상보다 개점이 늦어졌지만 지난달 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LA를 거의 2주간 직접 방문, PK 마켓 개점상황을 챙기는 등 그룹 차원에서도 PK 마켓을 포함한 미국 사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의 미국법인인 ‘PK 리테일 홀딩스’는 이 건물의 1, 2, 3층에 5만2,000스퀘어피트 공간을 임대했으며 1층과 2층에는 그로서란트(마켓+식당) 형태의 PK 마켓이 들어서며 3층은 사무실과 창고 공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LA 다운타운 PK 마켓 매장의 경우 건물 내에 자체 주차장이 없는 것은 단점이지만 인근에 사무실과 거주용 건물이 많이 있어 오피스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장점이다.
특히 정용진 부회장은 LA 체류 당시 남가주 내 추가 매장 부지 등도 둘러본 것으로 전해져 제2, 제3의 PK 마켓 매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마트는 그로서란트 개념의 PK 마켓과 함께 전통적인 수퍼마켓 개념의 마켓도 새로운 브랜드로 오픈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PK 마켓과는 별도로 지난 2018년 2억7,500만달러에 인수한 미국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5개 마켓 브랜드의 매장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굿푸드 홀딩스는 현재 브리스톨 팜스, 레이지 에이커스 내추럴 마켓, 메트로 폴리탄마켓,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 뉴 시즌스 마켓 등 5개 브랜드의 마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의 미국 내 매장도 50개가 넘는다. 이중 브리스톨 팜스와 레이지 에이커스 내추럴 마켓은 남가주에도 다수의 매장을 갖고 있다.
굿푸드 홀딩스는 5개 브랜드의 매장을 앞으로 5년~10년 내에 최대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굿푸드 홀딩스는 ‘뉴 시즌스 마켓’ 브랜드의 2개 신규 매장 개점을 확정했다. 오리건주 레이크 오스위고 매장의 경우 2022년 1분기, 워싱턴주 밴쿠버 매장은 2023년 각각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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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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