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한국정부에 청원서 백신 2회 접종자 등 대상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일한)가 한국 입국시 한인 경제인에 대한 14일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해달라는 조건부 면제 청원서를 한국 정부와 정계에 제출한다.
조건부 면제 청원서에는 상의를 포함해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희(이하 경단협) 회원사들이 참여해 한인 경제인에 대한 14일 의무 자가격리 단축 청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상의는 16일 상의 사무처 세미나실에서 열린 3월 정기 이사회에서 14일 의무 자가격리 조건부 면제 청원서를 채택하고 한국 정부와 정계에 보낼 것을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의 사무처가 공개한 조건부 면제 청원서에 따르면 14일 의무 자가격리 조건부 면제 대상자는 ▲미국 CDC에서 발급한 백신 2회 접종 증명서 소지자 ▲2회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자 ▲항공기 탑승 전 72시간 내 발급한 코로나19 음성(RT-PCR) 확인서 소지자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조건부 면제 청원서에는 상의를 비롯해 세계한인무역협회 LA(옥타 LAo회장 최영석), 한국지상사협회(회장 신현수), 한인의류협회(회장 리처드 조) 등 경단협 소속 18명 회장들의 자필 서명이 첨부되어 있다.
이번 상의의 조건부 면제 청원은 지난해 7월 옥타 LA가 주축이 돼 한국 정부에 건의했던 ‘14일 의무격리 완화 청원’에 비해 구체적인 면제 조건을 제시해 한국의 관계 당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청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의무 자가격리 기간의 완전 철폐를 요구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향에서 협의를 진행한다는 게 상의의 전략으로 보여진다.
상의 사무처에 따르면 이번 조건부 면제 청원서는 한국 국회의 더불어민주당 설훈 재외동포위원장과 국민의힘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여야 양당의 대표와 원내 대표 등에게 각각 발송되며, 한국 외교부장관과 질병관리청장, 국무총리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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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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