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소송 연루 두 업체 서류감사에선 이상 없어
워싱턴주의 대규모 육류 도살가공업체와 사육업자 사이에 소 20만 두의 행방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법정소송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주정부의 감사가 맹탕으로 끝났다.
주 농업부는 파스코에 공장을 두고 있는 타이슨 정육회사의 도살 및 포장 서류와 타이슨에 소를 공급하는 메사의 이스터데이 목장이 제출한 서류를 감사한 결과 소의 숫자에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스터데이 목장은 지난 수년간 타이슨에 공급할 소 20만 두를 매입했다며 2억2,500만달러를 요구했었다.
두 업체의 계약에 따르면 이스터웨이가 소를 매입해 사육한 후 타이슨에 보내면 타이슨이 대금을 후불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타이슨 측은 지난해 말 이스터웨이 목장에 그렇게 많은 소가 실제로 없음을 간파하고 이스터웨이 목장 대표인 코디 이스터웨이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농업부의 헥터 카스트로 대변인은 이스터웨이가 규정에 따라 농업부에 제출하는 월별 사육현황 보고서를 지난해 1월부터 금년 1월분까지 조사한 후 이를 타이슨 공장의 같은 기간 가공기록과 대조한 결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 대변인은 농업부가 이 사건을 감사한 것은 두 업체 간의 법정소송을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 20여만 두가 사라진 것이 사실이라면 전대미문의 대 사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슨이 제소한 후 이스터웨이 목장과 이스터웨이 농장은 타이슨을 비롯한 채무자들에 1억달러 이상을 빚졌다며 지난달 연방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타이슨 축의 앨런 스미스 변호사는 이스터웨이 업주로부터 사업하다가 손해를 본 2억여 달러를 메우기 위해 타이슨에 허위 청구서를 제출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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