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렌트 못된 세입자와 사업주 보호 위해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강제퇴거 위기에 처한 세입자와 사업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 중인 ‘퇴거금지령’을 올해 6월30일까지 또다시 연장했다.
제니 더컨 시장은 15일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있지만 피해 복구 또한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면서 “퇴거금지령 연장은 연방정부 지원이 도착할 때까지 힘든 우리 이웃들에게 주거 안정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컨 시장은 “다행히도 시애틀시의 ‘퇴거금지령’이 킹카운티 법원에 제기됐던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기 때문에 연장을 한다 하더라도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컨 시장은 시의회를 거치지 않고 시애틀 시장 권한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시 전역에서 강제 퇴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퇴거금지령 연장과 더불어 최근 2,3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렌트비 지원에 나서는 한편 시애틀시가 운영해 오고 있던 ‘공과금 할인 프로그램’(Utility Discount Program)도 역시 6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시 일부 주민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전기 및 수도 요금을 최대 50~60% 정도 할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강제퇴거 금지령’에는 렌트비를 늦게 낼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를 면제시키고 주인이 렌트비와 보증금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시애틀시는 6월30일 이전에 주인으로부터 강제로 퇴거명령을 받을 경우 담당부서로 신고(206-684-5700)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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