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 CEO직 그대로 유지…CFO 새 직함은 비트코인 매수와 관련있는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경영진의 공식 직함을 장난스럽게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1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직함을 '테슬라의 테크노킹'으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또 잭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스터 오브 코인'이라는 새 직함을 얻게 됐다.
이러한 공식 직함과 무관하게 머스크와 커크혼은 계속 CEO와 CFO 직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테슬라는 어떤 이유로 머스크 CEO와 커크혼 CFO에게 이러한 직함을 추가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테슬라가 지난 1월 15억달러(약 1조7천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점이 커크혼 CFO의 새 직함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월 시가총액 8천억달러를 돌파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비트코인 매수 발표 후 비트코인 시세에 일정 부분 연동돼 가격이 출렁거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테슬라는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제롬 길렌 자동차 부문 사장이 트럭 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길렌 사장은 2017년 12월 프로토타입이 처음 공개된 세미트럭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공시 발표에 따르면 길렌 사장은 지난해 테슬라 주식 8만2천주를 팔아 5천만달러(약 567억원)의 수익을 챙겼고, 대부분의 지분 매각은 최근 6개월 사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