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암 환자들이 코비드-19 백신을 우선적으로 맞을 수는 없나?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암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워싱턴주에선 암 환자라는 이유만으로는 백신을 앞당겨 맞을 수 없다.
주 보건부가 정한 백신접종 우선순위에 따르면 50세 이상으로 두 가지 이상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은 1B 단계의 제3 그룹으로 분류돼 4월 중순이나 말경에 접종 받는다.
하지만 암 외에 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언제 접종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KING-5 뉴스는 전립선 환자인 스티브 크로포드가 주치의인 시애틀 암치료연맹의 징 젱 전문의로부터 “가능한 한 빨리 코비드-19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 좋다”는 권고를 들었지만 실제로 백신을 접종 받게 된 것은 암 환자여서가 아니라 그가 65세 이상 연령대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젱 박사는 암은 몸을 약화시키고 항암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하고 암 환자가 치료받다가 코비드-19에 감염될 경우 심각하게 합병증을 일으켜 위독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암 환자들이 백신접종 가부를 물어올 때마다 “빨리 접종 받으라”고 권한다며 “현재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케모세라피 치료를 받고 있는 과정이라도 혈액검사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나오면 무조건 백신접종을 맞는 것이 환자들의 안전에 좋다고 강조했다.
젱 박사는 암이 코비드-19에 위험한 기저질환임을 인정하고도 암 환자들을 백신접종 순위에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순위를 앞당겨 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