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속보> 시애틀시와 뷰리엔에 이어 킹 카운티 비통합지역(Unincorporated)에 있는 대형 그로서리 종업원들도 시간당 4달러씩의 위험수당을 받게 된다.
킹 카운티 의회는 9일 온라인 전체회의를 열어 세이프웨이를 비롯해 QFC, 프레드 마이어 등 대형 수퍼마켓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에게 기본임금 외에 시간 당 4달러씩의 위험수당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8-1로 가결했다.
전체 9명의 카운티 의원 가운데 공화당 계열인 리건 던 의원만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부터 일단 90일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킹 카운티 의회는 90일간 시행한 뒤 상황을 다시 확인해 재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간당 4달러씩의 위험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그로서리나 소매점은 1만평방 피트 이상의 그로서리나 8만5,000평방 피트 이상의 매장에서 식료품을 30% 이상 파는 소매점, 전 세계적으로 500명 이상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등이다.
킹 카운티 의회는 이같은 조건을 갖춘 비통합지역내 매장은 10여곳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로서리 종업원 등을 대표하는 UFCW21 노조는 코로나팬데믹 기간 동안 사측의 수익은 100~200% 가량 증가했지만 종업원들은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 부담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도 수익을 전혀 공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수당’은 마땅한 조치라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톰 가이거 노조위원장은 “그로서리 종업원들은 1주일에도 수천명에 달하는 고객들을 접촉하고 있다”며 “이들 중 감염자가 1%만 되더라도 직원들은 주당 10명의 감염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위험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