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으로 소설가인 매킨지 스캇(51)이 시애틀의 평범한 교사와 재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스캇이 시애틀지역 명문 사립학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의 과학 교사 댄 제웻과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쇼어라인에 위치하고 있는 레이크사이드 스쿨은 스캇의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다닌 학교로도 유명하다.
다만 스캇의 정확한 재혼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캇의 재혼 소식은 억만장자들의 기부 캠페인 사이트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6일 제웻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제웻은 스캇의 서명난에 “행복한 우연으로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과 결혼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해 막대한 자산을 기부하기로 한 그(스캇)의 결정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평생 교사로 살아왔다는 그는 “이 정도의 자산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억만금을 기부하겠다는 서약을 쓰는 게 매우 생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캇은 기빙 플레지에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아마존내 스캇의 소개란에도 “네 자녀와 남편 댄과 함께 시애틀에서 산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1993년 베조스와 결혼한 스캇은 전직 TV 앵커 로런 산체스와 남편의 불륜 사실이 보도되자 2019년 이혼했다.
스캇은 이혼 합의금으로 베조스가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의 4분의 1인 4%를 받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캇의 재산은 530억 달러로 세계 22위 부자다.
스캇은 지난해에만도 57억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스캇의 재혼 사실이 보도되자 베조스는 아마존 대변인을 통해 “댄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이 소식에 정말 기쁘다”는 입장을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