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타격으로 주말 스포츠앵커 등 21명
시애틀 TV방송국인 KOMO 뉴스 직원 20명이상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KOMO 뉴스를 포함해 미 전국적으로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싱클레어 방송그룹은 지난 주 전체 인력의 5% 정도를 감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싱클레어 방송그룹의 전체 직원이 9,211명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460명 정도가 해고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같은 싱클레어 방송그룹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KOMO 뉴스 일부 직원들도 지난 3일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KOMO측이 해고된 인력이 얼마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보도국 뉴스 룸 6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해고된 직원 가운데는 주말 스포츠 앵커, 2명의 사진 기자, 라이프 스타일 쇼인 ‘시애틀 리파인드’, 라디오방송국인 KPLZ 직원, 스페인방송인 KUNS 직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싱클레어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기업이나 광고주, 유통망에 이르기까지 방송 환경에 엄청난 타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다른 부분에서 비용을 대폭 줄이면서 인력감축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해고된 시애틀지역 KOMO 직원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고라는 것이 올 수도 있었지만 너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해고를 결정한 회사측이 코로나나 해고결정이 어떤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고 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광고 감소로 이어지면서 미국에서는 신문과 방송에 큰 타격을 주면서 많은 지역 신문이나 방송들이 직원 해고 등을 단행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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