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지역 접종률 월등 인종 등 장벽 제거돼야
최근 샌디에고 카운티가 발표한 코로나 19 접종 현황자료에 따르면 부자 백인지역 주민들이 타인종 저소득 지역 주민들보다 코로나19 확진율은 낮음에도 백신 접종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PBS보도에 따르면 우편번호 별 백신 접종율이 높은 지역으로는 코로나도, 랜초 산타페, 델마, 라호야 및 솔라나 비치등이며, 최소한 4명중 1명은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하지만 저소득 지역인 로간 하이츠는 접종율이 7%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엘 카혼, 출라비스타의 샌이시드로 및 임페리얼 비치는 10%~15%의 접종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현재 SD카운티 백신 접종자 비율은 백인이 45%를 차지한 가운데, 라티노 15%, 아시안 11%, 흑인 2%, 미확인 포함 기타 25%등이다.
UCSD 역학자 르베카 필딩-밀러는 ”첫번째 순위에 속한 75세 이상자들이 보통 백인 부자들”이라며 ”코로나도 지역의 경우 65세 이상자가 타지역에 비해 많고, 인구 75%가 백인이며, 주택소유자의 45%가 연봉 10만달러 이상”이라고 했다.
또 카운티에서 가장 먼저 설치된 페코파크 대형 승차접종소에서 백신을 맞으려면 차에서 3시간 가량 기다려야 하는데, 예약등 모든 절차가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한 저소득층은 접종에 어려움이 있어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SD민주당 소속 주 하원의원인 로레나 곤잘레스는 이러한 인종 및 경제적 차별은 나이와 직업에 따른 접종순서가 더 확대되기 전에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너무 빨리 (접종대상 범위를) 넓혀 나가면 그들은 더욱 미접종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고, 이러한 장벽은 교사와 경찰에 백신을 개방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라며 “현재 백신 접종소는 카운티 전역에 개방돼있고 하루 수백명씩 예약을 받고 있지만, 그것이 사우스 베이나 동부지역에 사는 주민들에 대한 접종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접근장벽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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