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에스더 임씨 제작, 시니어센터 등서 배포

에스더 임(오른쪽)씨가 시니어센터 정문섭 이사장에게 증오범죄 신고방법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아계 대상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가 급증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2세가 ‘증오범죄 신고 방법(How to Report a Hate Crime)’ 책자를 자비로 제작해 한인사회를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배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는 지난달 26일 에스더 임씨로부터 ‘증오범죄 신고 방법 책자 120권과 비상용 호루라기 100개를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 책자에는 증오범죄 설명 및 신고 이유, 예방 요령, 공격당할 때 해야 할 일, 신고 요령, 도움 요청시 영어로 알리기 등 12가지 경우에 따라 행동해야 할 내용들이 한글과 영어로 자세히 담겨 있다.
임씨는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7,300달러를 들여 LA 한인타운과 패사디나, 몬테레이팍 등 아시아계 주요 거주지역의 커뮤니티센터들과 식당 등에 배포하고 있는데, 임씨는 생전의 외할머니가 영어를 못해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의 가족과 지인, 연장자들이 증오범죄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정문섭 이사장은 “최근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한인이 인종차별 폭행을 당하는 등 피해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증오범죄에 대한 적극 대처가 필요한 때”라며 “기증받은 책자와 호루라기는 시니어센터 회원들에게 골고루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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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훨씬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