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A 긴급사용 승인 이은 행정절차, CDC국장 서명만 남아…주중 400만회분 배포

[ 로이터 = 사진제공 ]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8일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권고 결정을 내렸다.
하루 전인 27일 식품의약국(FDA)이 J&J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이제 백신 사용에 필요한 행정 절차는 CDC 국장의 권고 수용 서명만 남았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ACIP는 이날 회의를 열어 18세 이상에게 J&J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권고를 결정했다.
자문위는 입원과 사망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있어 이 백신의 효과를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로써 미국은 제약회사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현장에서 접종 가능한 세 번째 백신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
특히 J&J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끝나고 꼭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돼 백신의 유통·저장상 제약이나 접종 예약·일정 관리에 투자해야 할 시간과 에너지를 덜어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례로 냉장 시설이 없는 시골·벽지의 의료시설도 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보건 관리들의 설명이다.
J&J 백신은 조만간 배송이 시작돼 주중에 400만 회 접종분이 병원과 약국 등으로 보급된다.
또 3월 말까지 2천만 회 접종분, 상반기 중으로 1억 회 접종분이 미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이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남아공에서는 64%의 예방효과를 각각 보였다.
화이자(95%)와 모더나(94.1%)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들 2개 사의 임상시험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J&J 백신의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는 미국에서 86%, 남아공에서 82%를 각각 기록했고,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명도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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