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권원직)은 이번 달 한국 외교부로 귀임한 손호석 부영사 후임으로 정민철(사진) 영사가 지난 9일 부임해 교육 및 운영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영사는 2017년 외교부에 들어와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실, 주호치민총영사관에서 근무하다 이번에 시애틀영사관으로 옮기게 됐다.
정 영사는 “아름다운 시애틀에 부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관원들과 화합하는 가운데 교육 영사로서 한인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한인 2,3세들이 뿌리에 대한 분명한 인식 하에 자긍심을 갖고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영사관에서 근무하는 현지 행정직원에게 “인육을 먹어보고 싶다”는 등 엽기 발언과 폭언을 가했던 시애틀영사관의 A부영사는 최종적으로 외교부 본부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각종 문제점이 노출된 가운데서도 문제의 A부영사와 그로부터 피해를 봤던 현지 행정직원 2명 정도가 함께 근무를 해왔다. 하지만 A부영사가 시애틀을 떠나게 됨에 따라 시애틀영사관 현지 직원들이 다소 편안한 분위기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문제의 A부영사에 대해 “조사 결과 A부영사가 (인육을 먹고 싶다는 등) 해당 발언을 했다는 혐의 사실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부족하다”며 징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비난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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