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정대위·희망나비, 램지어 교수 규탄 성명서…서명운동 전개도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장 헬렌 원)와 워싱턴 희망나비(회장 조현숙)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시켜 물의를 빚고 있는 하버드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 규탄 성명서를 내고 서명운동을 펼친다.
정대위와 희망나비 측은 성명에서 “램지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왜곡한 논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학자, 운동가, 학생, 지지자들의 분노와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램지어 교수는 성노예 피해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고, 자유의지로 계약한 매춘부’라 주장, 일본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개입한 성노예 제도의 책임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램지어 교수가 즉시 자발적으로 논문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현재 몇 분 남지 않은 위안부 생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램지어 교수의 폭력적인 주장은 생존자 여성과 소녀들에게 저지른 잔인한 폭력을 영속시킬 뿐만 아니라 비도덕적이고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며, 고의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지우려 하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램지어 교수의 연구는 학문적 성실성과 연구윤리가 결여됐고, 무엇보다도 90세가 넘도록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법적 보상과 공식 사과를 애타게 기다리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 할머니들에 대한 존중을 찾아 볼 수 없다. 미 연방하원은 2007년 만장일치로 하원결의안 121을 통과시키면서, 일본 정부는 ‘일본 군국주의 정부가 젊은 여성과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로 강제 징집한 사실을 명백하고 분명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역사적 책임을 수용할 것’을 천명했다. 이것은 램지어 교수가 간과한 또 하나의 중요한 팩트, 즉 연방의회를 통한 미국의 현재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정대위와 희망나비는 역사부정에 맞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서명운동도 전개한다. 서명은 https://docs.google.com/forms/d/1XpKJOx0S8y55rwkwRG_Au6lwnw5ffiY7TNSle7IvFkM/viewform?edit_requested=true 에서 하면 된다.
문의 wccwcontact@gmail.com,
nabiusad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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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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