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천100조원 부양안’ 지지…IMF “3년간 미 GDP 5∼6% 증가할 것”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과장됐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IMF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1조9천억 달러(약 2천100조 원) 규모의 부양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전체 경기 부양책에 따라 2022년 물가 상승률이 2.2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지만, 우려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지난해 성장률 위축을 만회할 수 있도록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3년간 5∼6%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비롯한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과도한 재정 지출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제하기 어려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규모 부양책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미 부채가 급증한 경제에 더욱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피나스의 언급은 이런 비판론자들의 입장과 상반된다.
IMF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기 위한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지속해서 지지해왔다고 AFP는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천400달러 현금 지급, 실업급여 연장, 백신 배포·검사 자금, 주 및 지방 정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부양안을 마련했으며 의회는 법안 처리를 논의 중이다.
언론에 따르면 상·하원을 주도하는 민주당은 이달 중 하원 표결을 거쳐 3월 상원 통과 및 대통령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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