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즐겨 찾는 대형 그로서리인 QFC가 최근 종업원에게 시간당 4달러씩의 위험수당을 지급하라는 시애틀시의회의 결정에 반발해 시내 2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QFC는 오는 4월24일까지 시애틀 캐피털 힐 매장(416 15th Ave E)과 웨지우드 매장(8400 35th Ave NE)을 닫는다고 16일 발표했다.
QFC는 이번 매장 폐쇄가 실적이 부진했던 매장이 대상이긴 하지만 지난달 시애틀시의회가 결정한 ‘위험수당’도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QFC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QFC는 위험수당이 결정되기 전부터 이미 이 2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마치 위험수당 때문에 매장 폐쇄를 결정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애틀시의회는 지난달 25일 대형 그로서리에 일하는 종업원에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시간당 4달러씩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애틀시의회가 표결에 부쳐 8-0으로 통과시킨 이 법안은 종업원 수가 전 세계적으로 500명 이상이거나 업소 건물이 1만 평방피트 이상인 그로서리 업체에 지난 3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대형 그로서리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엄청난 매출을 올렸고, 이런 매출 상승에는 코로나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을 했던 종업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대해 QFC등 대형 그로서리 체인들은 강력 반발하고 소송을 제기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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