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마리노 소재 저택 2,450만달러 매물로 나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받고 있는 USC가 경비 절감을 위해 지난 40여년간 총장 관저로 사용해온 저택까지 매물로 내놓았다.
15일 LA 타임스는 USC가 샌마리노에 위치한 총장 관저를 매각키로 했으며 2,45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USC는 1934년 완공, 87년 된 샌마리노 관저의 유지비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2,000만달러가 소요된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US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부터 채용을 동결했으며 캐롤 폴트 총장의 급여까지 20% 삭감하는 등 긴축 재정을 실시중이다.
‘실리 머드’(Seeley Mudd Estate) 저택으로 불리는 이 주택은 7에이커의 넓은 대지에 주택 실내면적만 1만4,000스퀘어피트가 넘는다. 본채 외 게스트 하우스가 있으며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야외 패티오 등이 있다.
이 부지는 철도 재벌이었던 헨리 헌팅톤과 2차 대전 당시 유럽에서 기갑부대를 이끌었던 조지 패튼 장군이 기증했으며 맨션은 유명한 건축가 레지널드 존슨이 디자인했다. 만약 매각된다며 고급 주택이 즐비한 샌마리노에서도 가장 비싼 주택 중 하나가 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높고 주택도 리모델링이 필요하지만 7에이커의 넓은 부지가 바이어에게 어필할 것”이라며 “요즘 7에이커 부지를 가진 주택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USC는 새 총장 관저로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현대식 주택을 860만달러에 최근 매입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