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말 대학 코로나 테스팅 프로그램서 발견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킹ㆍ피어스ㆍ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대학(UW) 학생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성이 훨씬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시애틀지역에 널리 퍼져있을 뿐 아니라 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번져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
UW은 9일 “지난 달 말에 UW 코로나 테스팅 프로그램에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시애틀캠퍼스 소속 학생 한 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 B.1.1.7.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학생이 확진 이후 잘 치료를 받았으며 자가격리를 끝낸 상태”라면서 “이 학생이 그 사이에 만났던 소수의 접촉자들에게도 이미 감염 사실을 통보해 검사 등을 받도록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성이 30~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 수치를 최대 70%까지로도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 백신 접종과 더불어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는 확연하게 감소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는 올 봄에 대유행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보건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 쓰기는 물론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에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