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순찰대원이 스노퀄미 동쪽 클레엘름 인근 고산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키티태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40분께 클레엘름 호수 인근에 있는 녹스 트레일 프렌치 케빈 크릭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했다.
4,400피트 고도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마침 인근 지역에서 스노우 모빌을 즐기던 2명의 남성이 대규모 눈더미에 파묻혔다.
이 가운데 한 남성은 스스로 눈에서 빠져 나와 함께 스노우 모빌을 탔던 워싱턴주 순찰대원인 스티브 홀(51)을 찾아 나섰지만 찾지 못하자 스마트폰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키티태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날 밤 7시께 눈 속에 묻혀 사망한 홀의 시신을 발견했다.
홀은 워싱턴주 순찰대에서 28년간 근무를 해왔으며 현재는 상업용 차량 부서에서 일을 해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순찰대 존 바티스테 대장은 “스티브는 정말로 출중하고 훌륭한 순찰대원이었다”며 “우리는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산악전문가들은 “최근 워싱턴주 고산 지대에 많은 눈이 쌓이고 있긴 하지만 낮시간대에는 온도가 올라가면서 눈사태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산행 등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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