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ro-TV 블랙아웃 불구 인터넷 앱 등으로 볼 수 있어

미국 프로풋볼(NFL) 커미셔너인 로저 구델이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7일 오후 3시30분(시애틀시간) 열리는 제55회 슈퍼볼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올해 슈퍼볼은 NFC 챔피언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AFC 챔피언인 탬파베이 부카니어스간에 열린다. /로이터
이번 휴일인 7일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에서 열리는 55회 슈퍼볼 경기실황 TV중계를 시애틀지역 스포츠팬들도 시청할 수 있다고 AT&T가 설명했다.
느닷없는 슈퍼볼 시애틀지역 시청 논란이 벌어진 것은 TV 송신 블랙아웃(봉쇄) 때문에 벌어지고 있다.
슈퍼볼 경기실황은 시애틀지역에서는 디렉TV 채널 계약자들을 위해 CBS 지역 협력채널인 Kiro-TV(채널 7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AT&T와 CBS 모회사인 Cox 미디어 그룹간의 협상이 막판에 결렬돼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지역에서는 이날 경기실황 중계가 블랙아웃될 상황이다.
하지만 AT&T는 4일 긴급 보도문을 발표하고 블랙아웃에 따라 Kiro-TV를 통해 중계방송을 시청하지 못하는 팬들도 인터넷을 통해 추가비용 없이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AT&T는 NFL과 CBS가 합동으로 슈퍼볼 경기실황을 CBSSports.com, CBS Sports 앱 및 NFL 앱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한다고 밝히고 팬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디렉TV의 ‘제니’ 톱박스를 이용해 이를 다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T&T는 또 디지털 TV 소유자들의 경우 직접 Cox 계열 TV채널을 택해 시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지역의 Cox 계열사는 KIRO-TV의 채널 7이다.
AT&T와 디렉TV는 지난 2일 슈퍼볼 실황중계를 시애틀지역 프로그램에서 삭제해 풋볼 팬들은 물론 실내영업을 막 재개한 식당과 스포츠 바 등 업소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슈퍼볼 경기는 매년 국내외에서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최고인기 TV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NFC 챔피언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AFC 챔피언인 탬파베이 부카니어스간에 7일 오후 3시30분 열린다.
한편 올해 슈퍼볼 경기에서는 광고주들의 세대교체도 이뤄진다.
코카콜라, 펩시, 버드와이저 같은 슈퍼볼 ‘터줏대감’광고주들은 올해 광고에서 빠졌다.
막대한 홍보 효과를 가진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는 기업들에 있어 1억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신참내기’광고주들은 30초짜리 광고를 위해 약 550만달러를 쏟아 붓는다.
온라인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를 비롯해 개인간 중고거래 사이트 ‘머카리’, 구인ㆍ구직 사이트 ‘인디드’, 중고차 거래사이트 ‘브룸’, 게임스톱 사태 속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를 제한해 비난을 산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도 올해 광고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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