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로펌, 액셀리온 상대로 집단소송 추진

로이터
<속보> 워싱턴주 감사원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주민 147만명의 정보를 해킹 당한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던 회사가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워싱턴주 정부에 실업수당을 신청했던 제이슨 스탈을 대리한 시애틀의 로펌 ‘투슬리 브레인 스테펀스’는 3일 킹 카운티 법원에 캘리포니아 소프트웨어 제공회사인 액셀리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액셀리온은 워싱턴주 감사관실에 대용량의 파일을 전송해주는 프로그램인 FTA를 제공해줬던 업체이다.
워싱턴주 감사관실은 지난해 12월 주 고용안전국이 6억 달러에 달하는 실업수당 사기를 당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용하고 있던 액셀리온 프로그램이 해킹을 당하면서 지난해 실업수당 신청자 14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실업수당을 신청했던 개인의 이름과 소셜번호, 은행 계좌정보, 다니던 직장 정보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워싱턴주 정부는 물론 연방수사국(FBI)가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누가 해킹을 통해 이 정보를 가져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정보를 가져간 해커 집단이 지난해 실업수당을 신청한 주민들의 은행계좌에 들어와 현재 있는 잔고 등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투슬리 브레인 스테펀스측은 이번 소송을 피해를 본 개개인들을 모아 집단소송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워싱턴주 감사관실은 이번 사건관 관련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주민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를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통보가 이뤄질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난해 워싱턴주에 실업수당을 신청한 경험이 있는 주민들은 워싱턴주 정부와 연계돼 있는 은행 계좌에 대해 수시로 확인을 한 뒤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 등에 통보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생각하는 고객은 온라인(https://sao.wa.gov/breach2021/)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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