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이 56% 적게 보고”
■ 보건국장“검찰이 병원 이송후 사망자도 집계 포함시켜 차이”
뉴욕주가 너싱홈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치를 실제보다 50% 축소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주검찰은 28일 ‘뉴욕주 너싱홈 코로나19 사망자 보고서’를 발표하고 뉴욕주보건국이 발표한 너싱홈 사망자와 실제 너싱홈 사망자 수가 불일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검찰은 주내 약 600개의 요양원 가운데 62곳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실제 1,914명이 사망했지만 주보건국은 이 보다 적은 1,229명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주 전체 요양원에 적용한다면 주보건국이 너싱홈에서 사망한 환자를 거의 56% 적게 보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주보건국은 지난 26일 기준 주 전역의 너싱홈에서 8,711명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는 1만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의미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하워드 주커 주보건국장은 너싱홈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주커 보건국장은 “검찰과 주보건국 조사에서 사망자 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 주검찰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한 너싱홈 거주자를 집계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주보건국은 공개된 자료에서 너싱홈 외에서 사망한 이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정확히 명시했으며, 이후 병원에서 사망한 이를 포함시킨 이후에는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주커 보건국장에 따르면 2020년 3월1일부터 2021년 1월19일까지 너싱홈에서 5,957명, 병원 이송 후 3,829명 등 총 9,786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주검찰은 일부 너싱홈이 개인보호장비(PPE)와 코로나19 검사를 직원과 거주자에게 적절히 제공하지 않은 사실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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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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