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도 1년 전보다 12.7% 올라
코로나 팬데믹속 시애틀집값 상승이 끝이 없다. 시애틀지역 집값 상승폭이 지난해 무려 10개월 연속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탠다드& 푸어스(S&P)가 26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의 11월 집값이 1년 전보다 12.7%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지난해 10월 연간 상승폭 11.7%보다 1% 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시애틀의 11월 상승폭 12.7%는 미국 대도시권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시애틀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연속 전국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애리조나 피닉스가 13.7%가 올라 18개월 연속 미 전국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애틀에 이어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12.3%로 3위를 기록했다.
원래 케이스 쉴러지수는 미 전국 2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지만 코로나19 사태이후 디트로이트 자료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애틀은 11월까지 13개월 연속 미 전국 주택 상승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미 전국 주택 가격 상승폭은 연간 대비 9.5%로 지난 2014년 2월이후 6년여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달인 10월 상승폭이 8.4%였던 것보다 한 달 사이 상승폭을 1% 포인트 늘렸다.
미 전국적으로 지난해 주택거래는 14년만에 최고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애틀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곳의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48만5,200달러 이하의 주택은 1년 전보다 15%가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72만6,600달러 이상의 주택의 연간 상승폭은 12%에 달했다.
이처럼 시애틀지역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이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계속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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