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기록적인 호황을 타고 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5.8% 급증한 167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 전망치 156만건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지난 2006년 말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낸 것이다.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저금리 정책을 펼친 탓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신규 주택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수요를 키운 측면도 있다.
지난해 연간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38만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12월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4.5% 증가한 171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허가 건수도 2006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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