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랄드 시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시애틀이 미국 도시가운데 차 없이도 살기 좋은 도시 ‘탑 10’에 포함됐다. /시애틀 한국일보
‘에메랄드 시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시애틀이 미국 도시가운데 차 없이도 살기 좋은 도시 ‘탑 10’에 포함됐다.
론스타터가 전국 150개 도시를 대상으로 20개 항목을 조사해 4개 지수별로 순위를 정한 뒤 ‘2021 차 없이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결정했다.
론스타터는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 ▲시민들이 자전거나 대중교통, 혹은 도보로 직장에 가는 시간과 방법 ▲폭력범죄율과 통행자 교통사고 사망률 등 도시 안전성 ▲춥고 따뜻하고 비오는 비율 등을 따져본 기후 등 4가지 지수를 평가했다.
이 결과 시애틀은 접근성에서 전국 10위, 통근시간과 방법지수서 4위, 안전성에서 122위, 기후랭킹서 47위를 기록하면서 전체 순위로는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시애틀 ‘도보 친화 도시’ 8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론스타터는 “시애틀시 다운타운의 경우 가파른 언덕이 있어 그로서리를 갈 때 마치 등산을 가야 하는 심정이 들기도 하지만 대체로 생활권이 이웃에 잘 형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대도시들이 대체로 ‘차 없이 살기 좋은 도시’ 상위에 랭크된 가운데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서북미 도시인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2위를 차지했다. 포틀랜드는 접근성에서 전국 1위, 통근 시간 및 방법지수서 5위, 안정성에서 78위, 기후지수서 31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워싱턴D.C.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보스턴, 뉴욕, 호놀룰루, 오클랜드, 프로빈스, 미니애폴리스가 4~9위를 차지했다.
론스타터는 “미 전국적으로 보면 10가구 가운데 한 가구는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도시에서 차가 없는 가구 비율을 더 높을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차 없이 살려는 사람들도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론스타터는 “상대적으로 날씨가 온화한 편인 미 서부지역 도시들이 ‘차 없이 살기 좋은 도시’랭킹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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