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갤런 당 37센트 낮아
▶ LA 카운티 $3.24, OC $3.22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아직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로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만해도 갤런 당 4달러를 훌쩍 넘으며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아직은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3.23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7.9센트 상승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36.8센트 낮은 수준이다.
또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3.217달러를 기록하며 역시 지난 3월 23일 이후 가장 높다. OC 개솔린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8.5센트 올랐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1.9센트 낮은 가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 실업률 증가, 외출 자제령 등으로 남가주를 비롯한 미 서부지역 개솔린 수요가 예년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재고는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겨울철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됨에 따라 경제활동이나 외출이 위축되면서 개솔린 수요도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있다.
또한 남가주 주유소들이 원가가 더 낮은 겨울용 개솔린(winter blend) 판매를 하면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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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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