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미 영화관의 박스오피스가 22억8,000만달러로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NBC 방송은 새해를 사흘 앞둔 29일 박스오피스 집계 기관 컴스코어 자료를 인용해 올해 추정치를 이처럼 전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 흥행 성적을 올린 지난해 114억달러보다 80%나 줄어든 수준이다.
CNBC는 올해 박스오피스는 컴스코어가 약 40년간 집계한 수치 중 최저 수준이라며 그전에는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박스오피스의 부진은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들이 문을 닫고 관객들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피한 영향이 크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전인 올해 1월 박스오피스는 9억7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0% 많았고 2월에도 6억5,100만달러로 4%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박스오피스는 2억5,800만달러로 73% 감소했고 4월 이후에는 월간 박스오피스가 1억달러를 넘은 적이 없다.
영화산업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고 올해 개봉이 연기된 블록버스터 영화들도 줄줄이 선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의 유일한 블록버스터인 ‘원더우먼 1984’가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올린 점도 이런 기대감을 뒷받침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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