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서 입국 후 호텔 격리 중 확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달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호주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은 최근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뒤 브리즈번 호텔에서 격리 중이던 여성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 여성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최근 남아공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이 지난 22일 호주에 입국한 해외 여행객이며 2주간의 의무 격리 기간 중 확진됐다고 밝혔다.
퀸즐랜드주 보건 최고 책임자인 지넷 영 박사는 이번에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종류로, 최근 영국에서 확산하는 'B117'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지만, 최근에 발견된 것인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벳 다스 퀸즐랜드주 보건부 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호주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확진자는 선샤인코스트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스 장관은 이번 변이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환자에 대해 "호텔에 있을 때부터 이송 과정, 그리고 병원에 옮겨진 후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은 확진 여성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다른 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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