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성 실수 유감…접종 담당자 세심해지는 계기 돼야”
독일의 한 요양원 간호인력 8명에게 실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배로 투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간호인력 8명 중 1명은 독감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독일 DPA통신과 ntv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메클렌부르크포폼메른주의 슈트랄준트 요양원에서는 한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1병을 정확한 분량의 식염수와 혼합했다.
하지만, 이후 혼합액을 5명 분량으로 나눠 각각 주사기에 채우는 대신에 모두 한 주사기에 넣어 접종을 담당하는 의사에게 전달했다.
해당 간호사는 이런 잘못된 배합을 8차례 반복했다.
이에 따라 여성 7명과 남성 1명 등 간호인력 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이 5배로 투여됐다.
이들은 이후 즉각 귀가 조처 됐지만, 이 중 한 명은 두통과 어지럼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포폼메른 뤼겐 지역 대변인은 "해당 간호사는 8차례 잘못된 배합을 반복했고, 이에 따라 8병이 모두 소진됐다"면서 "이는 4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접종 대상 백신의 배합 방법을 그림으로 알려주는 자료를 함께 배포하기까지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슈테판 케르트 군수는 "유감스러운 일회성 실수"라면서 "이번 사고가 모든 접종 담당자가 더 세심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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