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가 인수한 시애틀‘2+U‘ 오피스 타워 모습. [스칸스카]
한국 자본의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하나금융그룹이 시애틀 다운타운의 초고층 신규 빌딩을 인수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인 ‘스칸스카’사는 23일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 신축한 38층 오피스 타워 ‘2+U’를 한국의 하나금융그룹과 하나대체투자산운영에 6억6,9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이번 매입으로 이 건물의 지분 95%를 소유하게 된다. 스칸스카사는 건물 상가 리스권을 가지면서 나머지 5%의 지분을 소유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단일 건물 상업용 부동산 거래로는 가장 큰 규모다.
2+U 타워는 시애틀 다운타운 핵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38층, 연면적 6만1,780㎡ 규모로 유럽 최대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SAP의 100% 자회사이자 경험데이터 분석 기업 퀄트릭스가 건물의 약 40%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하나 측은 이 건물에 대형 IT 기업이 10년~15년 이상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어 연간 7%의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9월 24일 개관한 ‘롯데호텔 시애틀’에도 공동 투자하고 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