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번창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
주 보건부는 8일 밤 11시59분 기준으로 하루 사망자가 49명이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3,016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사망자가 하루 49명이 늘어난 것도 역대 두번째 규모이다.
워싱턴주에선 지난 2월26일 코로나로 인해 첫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5월15일 사망자 1,000명을, 이어 지난 9월13일 사망자 2,000명을 각각 돌파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팬데믹 9개월만에 사망자 3,000명을 기록하게 됐으며 2,000명에서 3개월도 안돼 다시 1,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미국에서도 조만간 승인된다 하더라도 당분간 감염자와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망자는 8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시니어들은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주내 사망자 가운데 50%가 80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60~79세가 사망자의 39%를 차지했으며, 40~59세가 9%, 20~39세가 1%를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 사망자는 미 전역에서 급증 추세에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 사망자는 3,2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만6,675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 사망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고치는 전날인 8일 기록한 2,981명이었다.
미국에서는 가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입원율과 사망률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워싱턴주의 코로나감염자는 지난 8일 하루 2,536명을 기록하면서 전체 감염자가 18만9,863명으로 늘어나 19만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날 하루 입원환자도 모두 155명으로 현재까지 주내 코로나로 인한 전체 입원환자는 모두 1만1,99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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