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에 9천600억원 할당…시장 분석업체 “수익원 확보”
미국 정부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미국 구석구석에 보급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등 180개 업체에 약 10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7일 지방과 시골 소도시 거주민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위성 인터넷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 등에 보조금 92억달러(9조9천774억원)를 주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FCC는 "미국민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장 큰 규모로 보조금을 지급한다"며 이번에 선정된 광대역 인터넷 사업자들은 향후 10년간 매달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광대역 인터넷 사업자들은 LTD 브로드밴드(보조금 총액 13억달러·1조4천98억원), 차터 커뮤니케이션(12억달러·1조3천14억원), 농촌전기협동조합 컨소시엄(11억달러·1조1천929억원) 등이다.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추진 중인 스페이스X는 전체 보조금의 약 10분의 1인 8억8천550만달러(9천620억원)를 받는다.
스타링크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위성 1만2천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위성통신 시장 분석업체인 퀄리티 애널리틱스는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사업이 "확실한 수익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며 "FCC가 위성통신 사업자 중에서 스페이스X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900여개의 소형 위성을 발사했고, 지난 10월부터 월 99달러(10만7천원) 요금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페이스X는 위성인터넷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300억달러(32조5천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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