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실업수당 청구 78만건, 코로나 재확산에 2주째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창궐하면서 미국의 일자리 회복세가 멈췄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1월 15일∼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7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주보다 3만건 이상 늘어나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계절조정을 하지 않을 경우 주간 증가폭은 7만8,000건으로 더 올라간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내리 늘어난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3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예상 밖의 증가인 셈이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9,000건 감소한 607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 주에서 최대 26주 지급하는 정규 실업수당을 모두 소진한 장기 실직자들이 연방정부에서 추가로 주는 ‘팬데믹 긴급실업수당’(PEUC)으로 갈아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PEUC 청구 건수는 46만6,000건 증가한 915만건을 기록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기준으로 각종 실업 관련 수당을 받는 미국인은 총 2,045만명으로 그 전주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언론들은 최근 코로나19 발병 급증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신규 ‘셧다운’ 조치들이 다시 해고 사태를 불러오고 있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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