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FOMC 의사록 공개…자산매입 확대 기대에 일단 ‘선긋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 롬 파월 의장[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회복을 돕기 위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당장 확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25일 공개된 연준의 지난 4∼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연준 위원들은 자산매입의 속도와 구성을 즉각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의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해 연준은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한편, 매달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1차 유행보다 더 크게 창궐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거나 만기가 긴 채권으로 갈아타는 식으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의사록에서 연준은 다음달 FOMC 회의 때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범위 조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어떠한 암시도 남기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연준은 "주변 환경이 그러한 조정을 타당하게 만들도록 바뀔 가능성을 인정한다"며 여지를 남긴 뒤 "다수 위원은 자산매입의 가이던스(지침)를 곧 업데이트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경제성장 전망에 관한 리스크가 불리한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경제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되고 있으나 연초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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