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팝 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수상땐 그랜드슬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K-팝 역사에 또다시 한 획을 그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4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 이 부문에서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에 오른 전례가 없어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의 역사까지 다시 썼다는 평가다.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사상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이들은 그래미에 앞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이미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어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AP통신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그래미 후보로 호명되자 “K팝의 제왕이 최초로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며 “BTS는 그래미 후보 지명을 꿈이라고 말해왔고, 드디어 그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K팝 센세이션 BTS가 첫 번째 그래미 후보로 지명되면서 한국 그룹으로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한국 그룹이 글로벌 팝 무대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루면서 그래미가 마침내 주요한 문화적 변화를 인식하게 된 것인가”라면서 “BTS가 드디어 (그래미의 벽을) 돌파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외신들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을 정복한 BTS가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 후보에서 빠지고 단지 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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