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서 8개월 미루기로, “시간 지연책 일뿐” 지적도
구글이 한국에 한해 자사 앱마켓 ‘구글플레이’의 인앱결제를 모든 애플리케이션·콘텐츠로 확대 적용하는 시점을 내년 1월에서 9월로 8개월가량 미루기로 했다.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영세 콘텐츠 개발사들을 위해 수수료를 30%에서 15%로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아왔던 구글도 방침을 선회한 것이다. 구글의 강제 인앱결제와 수수료 정책에 반발해왔던 콘텐츠 제작사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 하지만 강제 결제와 수수료 정책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 일시 보류한 것이어서 결국 시간만 잠시 늦춰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3일 구글 측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 시장에 한해 내년 1월부터 인앱결제 의무화를 적용했던 신규 앱 개발사의 적용 시점을 내년 9월30일로 연기했다.
애초 구글은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9월30일부터 구글플레이 인앱결제를 의무 적용할 방침이었다. 이를 신규·기존 관계없이 내년 9월 말로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구글은 주요 공지사항을 전하는 블로그를 통해 “최근 발표한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는 소수의 신규 콘텐츠 앱의 경우에도 유예기간을 내년 9월 말까지 연장한다”며 “한국의 개발자들이 인앱결제를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내년부터 시행될 크리에이트(K-reate) 관련 프로모션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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