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기존 주택 매매량이 14년 만의 최대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기존 주택 매매량은 전월보다 4.3%(연율 기준) 증가한 685만건으로 2006년 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로써 기존 주택 매매는 5개월 연속 늘어 7년 만의 최장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존 주택의 가격(중앙값 기준)도 1년 전보다 15.5% 오른 31만3,000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100만달러 이상 주택 가격이 1년 사이 두배 이상으로 뛰어오르는 등 고가 주택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그러면서 원격근무가 일상화되자 사람이 붐비는 대도시를 벗어나 교외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모기지 상환 유예와 같은 정책이 만료되는 내년에는 주택시장 열기가 식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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