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 금융사중 처음으로 내년초 경기위축 예상 “2분기부터 회복”

[로이터=사진제공]
내년 1분기 미국이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JP모건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지자체별 제한 조치로 인한 경기위축을 예상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JP모건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은 암울할 것"이라면서 "경제가 1분기에 다시 위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8% 증가했다가 내년 1분기에는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1분기를 포함해 2021년 내내 '플러스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금융기관 중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한 곳은 JP모건이 처음이다.
JP모건은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변하지 않을 한 가지는 바이러스가 계속 경제 전망을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이번 유행에 따른 확진자 수가 지난 3∼7월 유행 때를 가볍게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1월 말 추수감사절부터 새해 첫날까지 이어지는 명절 시즌에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 2분기부터는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 경기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이 회사는 내다봤다. JP모건이 예상한 내년 2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2.8%, 3분기 성장률은 4.5%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1분기 막바지부터 1조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이 집행되면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고용시장도 향후 몇 달 동안 위축되다가 내년 중반에는 백신 상용화와 추가 부양에 힘입어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돌아올 수 있다고 JP모건은 예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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