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진료 축소ㆍ의료진 확충 등 나서
▶ UW병원 최근 코로나 치료환자 1주사이 2배나 늘어나

로이터
워싱턴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자 모든 병원들이 환자수용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일부 병원들은 평상시의 일반 진료업무를 부분적으로 취소하는 한편 의료진을 확충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캐시 사워 워싱턴주 병원협회장이 밝혔다.
집중치료병동(ICU)에 입원하거나 회복을 위해 장기 입원해야 하는 수술환자들을 전처럼 서둘러 받지 않는 병원들도 있다고 사워 회장은 덧붙였다.
워싱턴대학(UW) 병원은 일반진료를 무리하게 취소하지 않고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선택적 수술과 치료과정을 줄이고 환자들을 대면 진료하는 만큼 전화 진료도 균형을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리사 브랜든버그 병원장이 말했다.
UW병원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환자 56명을 진료했다. 이는 전 주보다 2배 늘어난 수치이다.
CHI 프랜치스칸 소속의 모든 긴급치료 병원들은 이번주부터 임종환자나 임산부 등 특수 케이스를 제외한 외래환자들의 입원등록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커클랜드 소재 에버그린헬스 병원의 매리 셰플러 수간호사는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도 아직은 별다른 정책변화 없이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병원당국이 매 8~12시간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와 방역용품의 재고상황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사워 회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몰려올 것에 대비해 대다수 병원들이 필요할 경우 ICU와 음압검사실을 확충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셰플러 수간호사는 에버그린병원은 100개의 음압검사실을 마련했다며 그중 52개는 현재 가동 중이고 나머지 48개는 스위치 하나로 가동될 수 있는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가뜩이나 모자라는 간호사들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더욱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며 비정규직 간호사들의 인건비가 팬데믹 이전보다 50%나 뛰었다고 귀띔했다.
사워와 셰플러는 작금의 코로나 확산사태도 문제지만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이 더 큰 고비가 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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