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하얀달엔터테인먼트
"오빠의 한결 같은 매력에 반했어요!"
혼성 싱어송라이팅 그룹 로코베리(로코 베리) 멤버 로코(35, 오지연)가 이제는 남편이 된 6세 연상 베리(41, 안영민)를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로코는 "베리 오빠의 한결같은 모습이 매력이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3년 한 교회의 찬양 밴드에서 처음 마주했다. 당시 우연히 로코의 노래를 들은 코난은 큰 감명을 받아 반년 동안 함께 밴드를 하자고 제안했고, 로코가 이를 수락하며 지금의 로코베리를 결성하게 됐다. 이후 로코베리는 지난 2014년 첫 미니앨범 '퍼스트 러브'(First Love)로 활동을 시작, 가수 에일리가 부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히트 작곡 팀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로코베리는 다수의 OST 작업을 맡으며 OST 강자로서 면모를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음악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 1년 정도 열애 끝에 2018년 9월 부부의 연을 맺으며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2017년 당시 스타뉴스와 인터뷰 당시 마주했을 때만 해도 연인 사이가 아니었지만 결국 연인이 됐고 2018년 결혼식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그때 제가 (연인 사이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그때는 내가 좋아하고 있어서 프러포즈를 하기 직전이었던 걸로 안다"고 떠올린 바 있다.
베리는 "그때 프러포즈를 서프라이즈하게 하고 싶었는데 지금의 장인어른 때문에 이 이벤트가 들켰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로코도 "아빠가 저한테 '영상 찍는 게 너무 쑥스럽다'라고 갑자기 전화가 왔다. 알고 보니 아빠가 찍었던 영상이 오빠의 프러포즈 이벤트 영상이었던 것"이라고 웃으며 "결국은 프러포즈를 했다. 물론 아주 놀라지는 않았지만 기분은 좋았다"라고 말했다.
로코는 이어 베리의 매력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사실 처음에는 (오빠와의 만남이) 고민이 됐어요. 같이 팀으로 활동하면서 만났을 때 관계가 잘못되면 어떠할 지에 대한 부분 때문이었죠. 호감이 생긴다고 해서 만나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신중하게 됐어요. (함께 작업하면서 본) 오빠의 모습은 한결같았어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좋아하게 되면 불처럼 타오를 수도 있고 식는 걸 경험하게 되는데 오빠가 오랜 시간 작업을 하면서 한결같이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부분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보여줬던 책임감도 존경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제 이상형이 존경할 수 있는 분이었거든요."
이를 듣고 베리가 웃음을 짓자 로코는 "원래 오빠가 웃을 때도 과장된 느낌으로 웃는데 그게 정말 진심인데도 아닌 것처럼 보여서 오해를 사기도 해요. 하지만 이건 오빠가 창피해서 그런 거예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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