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스타뉴스]
혼성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논란이 된지 9년 만에 세상과 소통을 예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고영욱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여기에 긴 글을 남길 수 없어서"라며 인스타그램 주소를 공개한 뒤,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했다.
고영욱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과거 사진을 게재하고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고 했다.
또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고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더불어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 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겠다고 한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소통을 예고한 고영욱을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봤다. 고영욱 트위터에는 "너무 싫다" "양심도 없다" "이건 아니다" "무슨 소통을 하냐" 등 싸늘한 반응이 담긴 글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욱이 세상과 소통을 예고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이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이유는 과거 그가 저지른 죄 때문이다. 이로 연예인 활동이 중단됐다. 이후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방송사 출연 정지가 결정되기도 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 판결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이후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했다. 또 2018년 7월 전자발찌 착용 기간이 만료됐다.
고영욱은 출소 당시 "모범이 돼야 하는 연예인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에 대해 많은 이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여전히 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영욱이 세상과 어떤 소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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