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안한 곡 많이 담아…치유와 위로 얻어가길”

방탄소년단 ‘BE’ 앨범 콘셉트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금과 같은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기장 속 페이지 같은 앨범이에요."(방탄소년단 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일(현지시간) 공개된 롤링스톤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발매를 열흘 앞둔 새 앨범 'BE'에 대해 귀띔했다.
진은 "앨범 제목 'BE'는 '존재한다'(being)는 뜻을 나타내고, 우리가 지금 느끼는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포착했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느긋한 노래를 많이 담았으니 많은 분들이 이 앨범을 통해 위로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진은 "이번 앨범은 우리가 음악을 통해 현 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지민은 "팬더믹으로 우리의 많은 계획이 예기치 않게 중단됐지만, 한 발짝 물러나 우리 자신과 음악에 집중할 기회도 됐다"며 "이런 전례 없는 시기 동안 우리가 느낀 감정을 앨범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삶은 계속된다'는 걸 깨달았다. 이것이 우리가 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며 "듣는 분들도 이 앨범을 통해 치유와 위로를 얻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작업한 새 앨범 'BE'를 발매한다. 제이홉의 설명처럼 타이틀곡 제목도 '삶은 계속된다'는 뜻의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다.
'BE' 앨범은 멤버 전원이 콘셉트 구상과 곡 작업, 시각적 디자인 등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과 성공의 의미, 팬들과의 관계, 멤버들의 관심사 및 개인 작업물 등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를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뷔는 "더욱 깊고 폭넓은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있다"며 "그동안 저에게서 보지 못했던 스타일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곡들이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슈가는 최근 기타를 배우게 된 동기에 대해 "제가 듣고 자란 90년대 포크 뮤지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특정한 장르에 저를 가두지 않으려고 한다"며 "나이가 들었을 때 기타를 치면서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국은 'BTS의 가장 큰 강점'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이 서로 맺고 있는 관계"라며 "우리 팀 안의 투명성은 우리가 전하는 솔직한 메시지를 통해 음악에도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RM은 '당신들의 음악이 삶을 구했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냐는 질문에 "그분들이야말로 저를 벼랑 끝에서 잡아당겨준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의 삶을 구했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