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참여 아래 방역 수칙 지키며 촬영”
걸그룹 블랙핑크가 웹예능 촬영 중 장갑을 끼지 않고 판다를 만졌다가 중국 내에서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소셜미디어에 "금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24/365 위드 블랙핑크'의 마지막 에피소드 영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블랙핑크의 에버랜드 사육사 체험은 전문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참여 아래 철저한 방역 관리 및 위생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며 "특히 새끼 판다를 만났을 때 멤버 모두 위생 장갑,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했고 장면 전환마다 손과 신발을 소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비전문가가 새끼 판다와 밀접 접촉하는 행동은 또 다른 차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보전 전문가들의 권고와 국제 협력 관계를 존중해 영상 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최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푸바오를 안고, 2016년 한국에 온 판다 화니를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접촉하는 영상 예고편이 공개되며 구설에 올랐다.
중국 누리꾼들은 블랙핑크의 이런 행동은 중국에서 제1급 보호동물로 지정된 '국보' 판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연예인이 잘못된 방식으로 판다를 접촉했다#'는 해시태그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수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비난이 빗발쳤다.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는 에버랜드 측에 편지를 보내 비전문가가 새끼 판다와 접촉하는 것을 중단하고 관련 내용을 방송하는 것도 중지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