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모자라 유명 가수 겸 작곡가로부터 불법촬영과 성폭력 등을 당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직후 피의자의 신원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일(한국시간 기준) 보도를 통해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 A씨가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뉴스데스크' "유족이 이 죽음에 대해 '작곡가이자 가수인 A씨의 전 남자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A씨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밴드 활동을 했으며 이후 A씨의 아버지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이상한 것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전 남자친구는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인물이라고 '뉴스데스크'는 덧붙이며 A씨의 지인들이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기에 전 남자친구의 불법 촬영과 성폭력 등으로 A씨가 고통을 겪었다고 입을 모았다고도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내가 기억하고 기록하는 선에서 그런 일은 없었다"고 유족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 남성의 변호인도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법 및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이며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 남성의 휴대전화과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 수사하고 있으며 아직 이 남성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라고 밝히고 자세한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남성이 그룹 가을방학 멤버이자 작사,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바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스데스크' 방송에 모자이크 처리로 등장했던 일부 화면 속 모습이 정바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정바비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정바비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바비는 1996년 언니네 이발관 멤버로 데뷔, 2집 활동까지 참여했으며 이후 2000년 줄리아하트, 2005년 바비빌을 결성해 여러 팀에서 활동했다.
정바비는 2009년 결성한 2인조 혼성그룹 멤버로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특히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한 이력으로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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