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에 사는 70대 한인이 버섯을 따러 갔다 추락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 등에 따르면 타코마에 거주하는 71세 한인 남성 A씨가 지난 28일 한인 친구 2명과 함께 워싱턴주 후드커넬 부근 쉘튼 인근 산으로 버섯을 따러 갔다.
함께 버섯을 따라 갔던 친구들은 “버섯을 따러간 뒤 서로 흩어져 버섯을 채취했는데 그가 보이지 않아 산속에서 소리쳐 불러봤지만 대답이 없었고, 또한 주차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버섯을 채취하러 산으로 올라갈 당시 휴대폰을 차량에 두고 가면서 연락도 두절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행자들로부터 이날 오후 3시께 A씨의 실종 소식을 전해들은 가족들이 이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으며 수색 작업이 시작됐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척이 없었다.
경찰과 구조대는 다음날인 29일에도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에 나선 뒤 이날 오후 늦게 버섯을 채취했던 산에서 추락해 숨져 있는 A씨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지인인 B씨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경찰이 사망사실을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A씨가 버섯을 따다 낭떠러지에서 추락한 것인지, 혼자 길을 잃고 헤매다 낭떠리지에서 떨어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B씨는 “A씨는 평소 건강했으며 매년 이맘 때쯤 버섯을 따러 산엘 다니곤 했다”면서 “제철을 맞아 한인들이 버섯을 따기 위해 요즘 산에 많이 가는데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혼자 산행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버섯을 딸때도 둘 이상이 동행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폰도 가지고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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