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교사 2천3백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 학교 내 소독·마스크와 장갑 비치 등 거론
메릴랜드의 현직 교사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내달 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 좀 더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주 교육협회가 현직 교사 2,3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는 내달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대면 수업 전에 확실한 안전 예방조치를 취한 뒤 모든 학생들이 함께 대면 수업을 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내 소독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94%는 문 손잡이, 화장실 등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는 부문을 매일 소독해야 하고 손 소독제를 학교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학교 내에 정신상담 전문가가 상주하길 바란다가 64%를 차지했다.
이어 교사들은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마스크, 장갑 등 개인 보호 물품과 사무실에서 플렉시 글라스 벽 등이 구비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메릴랜드 교사협회 체리 보스트 회장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서는 물품구입과 소독을 위해 많은 경비가 들지만 이를 무시할 경우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있다”면서 “반드시 안전장치를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교사 팸 개디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교사들이 학교로 복귀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업무량이 증가했는데 대면과 같이 병행한다면 지금보다 더 업무가 늘어 힘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1학기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몽고메리카운티 공립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교에서 대면 수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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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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