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즈벨트고 한국어반, 한국어 동영상 대회서 대상
▶ 워싱턴한국교육원 주최, 최우수상·우수상도 차지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교 한국어반 밥 허 교사(오른쪽)가 2020 한국어 동영상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프린스조지스카운티 그린벨트 소재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교 한국어반 학생들이 ‘2020 한국어 동영상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루즈벨트 고교 한국어반은 워싱턴한국교육원이 지난 8-9월 개최한 ‘2020 한국어 동영상 대회’에 18개 작품을 출품, 4개 작품이 대상을 비롯 최우수상,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입상자들은 이달 3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상식이 취소돼 한국어반 담당 밥 허 교사로부터 지난 18일 루즈벨트 고교 앞에서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치네덤 치크, 아코남 아그부, 난가 아봉와 등 3명의 학생이 공동 출품한 ‘서울 나이트 라이트’가 대상을 차지, 이수혁 대사의 표창장과 상금 500달러를 받았다. 11학년인 아그부와 치크는 고려대와 연세대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나이트 라이프’ 작품은 닭꼬치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을 비롯 찜질방, K-뷰티와 패션, 노래방, 음주문화, 버스킹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최우수상의 캐티 팔마와 마르셀라 호세에게는 강경탁 워싱턴한국교육원장 상장과 상금 300달러, 우수상의 카라 캔트웰, 이니오루와 알로바에게 강 원장 상장과 200달러 상금이 주어졌다.
허 교사는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은 모두 학점이 4.0이상으로 한국, 한글, 한국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외국인으로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뽐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허 교사의 노력과 헌신으로 루즈벨트 고교는 2016년 메릴랜드 공립고교 중 처음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과목으로 채택했다. 전국 최초 공립 과학기술고인 루즈벨트 고교를 시작으로 현재 메릴랜드를 비롯 워싱턴DC, 버지니아의 14개 공·사립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루즈벨트 고교는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연례행사인 ‘ERKR 쇼’를 내년 1월 21일(목) 오후 6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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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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