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 조성 기금모금 캠페인
▶ 박수철 간사 가족 5,000달러 기탁

박수철 코리아타운준비위 간사의 자녀들이 코리아타운 건립에 동참했다. 왼쪽부터 박상원·상효·상은.
엘리콧시티의 코리아타운 건립에 어린 한인 2세들이 힘을 보탰다.
박수철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 간사의 아들 박상원(15)·상효(12) 군은 여름방학 동안 아버지를 도우며 모은 돈 2,350달러를 코리아타운 건립에 기부했다. 이에 박수철·김미경 부부와 할머니가 정성을 더해 총 5,000달러를 기탁했다.
박 간사는 “두 아들이 지난 여름방학 동안 아침 일찍부터 볼티모어와 워싱턴DC의 세탁소, 식당, 리커스토어, 컨비니언스토어 등 한인업소에 사인과 벽지 도배 설치 작업을 도우면서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힘들게 장사하는 한인 1세를 보고 돈의 소중함을 몸소 느낀 것 같다”며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들떠서 돈 모아 새 옷과 컴퓨터, 자전거를 사겠다던 아들들이 생각을 바꿔 의미 있는 코리아타운 건립에 기부하겠다고 하고, 막내딸 상은이(4)는 어려서 뭔지도 모르고 오빠들이 한다니 자기도 하겠다며 돼지저금통까지 들고 와 기특했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상원이에게 나중에 ‘기부한 거 후회 안 하냐’고 되물었더니 ‘돈은 또 벌면 생기는데 한인타운은 내가 원한다고 그냥 생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한인타운 조형물 설계도를 보여주며 자랑스런 유산으로 한인으로 자부심을 갖고 꼭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 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타운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태)에 따르면 코리아타운 건립기금으로 현재까지 총 26만590.95달러가 모금됐다.
기부금은 ‘KPCB, Inc’를 수취인으로 후원하면 된다.
문의 (301)257-8718
(443)764-0384
후원주소 1023 S. Charles St.
Baltimore, MD 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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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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